“매일 누워서 핸드폰했다가 암에 걸렸습니다!” 연구결과 수면잠복기가 길수록 암발생 사망률 2.74배나 높아진다고!

여러분은 잠을 자려고 누웠을 때부터 몇 분 안에 잠에 드시나요? 많은 분들이 바로 잠을 청하지 않고 휴대폰으로 게임을 하거나 유튜브를 보는 등 습관적으로 시간을 소비하는데요.

잠자리에 들어 잠이 들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습관적으로 긴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최대 2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연구팀은 연구 참여자들이 잠들기까지 걸린 시간을 수면 잠복기로 정의하고 한 달 동안 실험을 진행했는데요.

일주일간 30분 이내 잠에 들지 못한 회수가 1~2번인 ‘간헐적 지연 그룹’과 일주일에 한 번 이상 60분 이내에 잠들지 못하거나, 일주일에 세 번 이상 30분 이내에 잠들지 못한 ‘습관적 지연 그룹’으로 나눠서 사망 위험을 비교했습니다.

이 결과 간헐적 지연 그룹과 습관적 지연 그룹의 사망 위험은 인구통계학적 특성, 신체적 특성, 생활 습관, 만성질환 등의 변수를 모두 보정했을 때 정상그룹에 비해 각각 1.33배, 2.22배 높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습관적 지연 그룹의 경우 암으로 사망할 위험은 2.74배까지 상승했는데요.

노트북,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화면에서 나오는 청색광(블루라이트)에 많이 노출되는 것이 유방암과 전립선암의 발병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며,

특히 청색광은 높은 에너지를 지닌 가시광선으로 생체 리듬을 교란해 숙면을 방해하는 등 건강에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아 왔습니다.

수면 잠복기가 길어지는 이유

그렇다면 바로 잠에 들지 못하고 수면 잠복기가 길어지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요?

불면증, 우울증, 약물 복용 등의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다는게 연구진의 설명입니다.

이로 인한 과각성 반응과 스트레스 반응의 만성화, 염증 반응 등이 사망 위험을 높이는 데 작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수면 잠복기가 연장되면 뇌에서 분비되는 수면 리듬 조절 생체호르몬인 멜라토닌의 결핍을 불러 암 사망 위험을 높이는 데 잠재적인 요인이 될 수 도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점입니다.

연구팀은 수면 잠복기와 사망률 사이의 유의미한 연관성을 처음으로 확인한 것에 대한 사실을 강조했는데요.

성인의 경우 통상 10~20분인 수면 잠복기가 습관적으로 늦어지면 수면 주기를 충분히 완료하지 못하게 되면서 만성적인 수면 장애는 물론 사망과 암 위험도 높일 수 있음을 경고하면서 이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처럼 수면은 우리 건강에 매우 중요한데요. 오늘부터라도 건강을 위해 일찍 잠에 드는 습관을 길러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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