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아파트 분양받으면 큰일납니다” 분양 광고에 숨어 있는 소름끼치는 진실

일반인들에게 아파트 청약 당첨이 인생 역전이듯 사업자들에게 ‘완판’은 사세 역전의 기회입니다.

그렇다보니 분양과 관련된 많은 광고들을 볼 수 있는데요.

우리가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과대 광고는 대게 ‘회사 보유분 마지막 분양’ 또는 ‘회사 보유분 특별 분양’과 같은 형식을 띄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회사 보유분이란 무엇일까요?

미분양

바로 팔아서 돈을 벌기 위해 건물을 지었는데 다 팔리지 않아 아직 들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주택을 흔히 미분양이라고 말하는데요, 물론 회사 보유분이란 표현에 하자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사실 미분양은 여러 단계의 판매 과정을 거친다고 합니다.

보통 처음에는 암암리에 판매를 시작하는데요. 미분양이란 게 알려져봐야 좋을 게 없기 때문입니다. 초기에 관심을 드러냈지만 분양엔 참여하지 않은 고객들의 데이터베이스가 활용되기도 합니다.

그래도 분양이 안 되면 조직 분양으로 가게 됩니다.

영업사원들이 점조직을 만들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아파트를 판매하는 것입니다. 사진처럼 대놓고 미분양을 알리는 건 거의 마지막 단계라고 보면 됩니다.

할인 분양

최후의 수단은 할인 분양입니다.

할인 분양을 한다는 건 정상적인 판매 방법으로는 팔리지 않는다 말이기도 합니다.

또한 누군가의 가격을 깎아준다는 건 정상 가격을 주고 산 다른 누군가가 피해를 입는 일일텐데요, 이런 논란과 갈등을 감수하면서까지 반드시 팔아야 하는 입장인 것입니다.

이럴때 명목 분양가를 깎아주면 기존 계약자들의 반발을 사기 때문에 옵션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형태가 보편적인데요.

종종 기존 계약자들까지 소급해서 아예 분양가를 깎아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형평성 논란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입니다.

손해를 다소 감수하더라도 어떻게든 분양을 완료시켜야 하는 배수진을 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악성 미분양 아파트가 반전에 성공해 집값 상승의 대표적 사례로 소개되는 경우도 가끔 있는데요.

다만 이 경우엔 두 가지 전제가 있습니다. 원래부터 입지가 좋다거나, 하락장에 분양했을 뿐이라는 것입니다.

아파트 광고에 자주 등장하는 또 한 가지는 교통망인데요.

특히 지하철 같은 철도망은 집값을 들었다 놨다 할 정도로 영향력이 큽니다.

그래서 광고엔 현재 진행 중인 사업 외에도 계획 중인 사업, 확정되지 않은 구상 정도의 사업이 언급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지도엔 ‘○○역(예정)’으로 표기되는 경우가 많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예정’은 혹시 사업이 아예 추진되지 않고 엎어졌을 경우 면피하기 위한 회피책입니다.

철도뿐 아니라 대부분의 대형 개발 사업을 언급할 때도 이 같은 경향을 보입니다.

지역주택조합사업

말도 안 되는 가격에 새 아파트를 준다는 광고도 있습니다.

주로 지하철이나 전단지로 홍보하는데 자세히 보면 모서리에 ‘○○지역주택조합’이라고 써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지역주택조합사업은 조합이라는 단어 때문에 많은 이들이 혼동하게 되는데요. 재개발, 재건축과는 엄연히 다른 사업입니다.

재개발, 재건축은 그 동네 사람들이 자신들의 땅을 모아서 새 아파트를 짓는 사업이지만 지역주택조합은 해당 지역과 전혀 관계없는 사람들이 모여 새 아파트를 짓자고 시작하는 사업입니다.

물론 지역주택조합사업을 진행하는 이들은 해당 지역에 땅이 없고. 돈도 없습니다. 그래서 조합원을 모으기 위해 광고를 하는 것입니다.

지역주택조합사업은 종종 성공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망하는 케이스가 많습니다.

한번 가입하면 탈퇴조차 쉽지 않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거들떠도 보지 않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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