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갑자기 많이 추워지고 한파주의보에 대한 긴급문자도 몇일동안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한파가 계속 되면 동파관련 사고도 많이 일어나는데요. 특히 세탁기를 사용하게 되면 얼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겨울철 한파 기간에 세탁기가 얼지 않도록 예방하는 방법과 얼었을 때 조치 하는법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세탁기가 언다는 건 세탁기 안에 물이 있기 때문입니다.
세탁기는 항상 물을 사용하는 기기이기 때문에 세탁기 곳곳에 잔수가 남아 있습니다.
그 부위가 얼게 되는 것인데요.
주로 보셔야 될 부분은 급수부,배수부,잔수부 이 세 군데입니다.
세탁기의 동파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급수부의 호수를 빼줍니다. 전기도 빼주시고요.
호스를 빼기전에는 수도꼭지를 잠궈 주시는 거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밤 사이에 호수에 남아있는 물을 빼두면 어는 것을 어느정도 막을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사용할때만 호수를 껴 주면 됩니다. 조금 불편해도 차라리 그게 낫습니다.
LG는 나사식으로 되어 있고 삼성은 원터치 방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회사마다 끼는 방식이 원터치로 되는 방식이 있고요, 나사 방식이 있기 때문에 나사방식이라면 조금 불편할 수 있습니다.
빼주실 때는 물이 처음에 좀 튈 수 있으니깐 수건으로 막아주시고요.
철물점에서 아트론이라는 걸 구입해서 보온을 해 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다음은 물이 빠지는 배수 호수입니다. 드레인 호스라고 하는데 이 부위도 물이 잘 어는 부위입니다.
특히 드럼세탁기는 펌프로 물을 밀어내기 때문에 호수가 배수관보다 낮을 때가 간혹 있습니다.
그 낮은 부분이 물이 고여서 얼게 되는 데요. 이럴 때는 밤에 호수를 잠시 빼서 물을 비워 두시면 좋습니다.
특히 꺾여 있는 부위! 물이 고일 만한 부위를 정리해 주시는 게 중요합니다.
이때 탈수를 한번 돌려서 내부에 있는 물을 강제적으로 빼내는 것도 좋습니다.
드럼 세탁기에는 잔수부라는 데가 있습니다.
이 부위는 가장 잘 어는 부위이기 때문에 꼭 예방 하셔야 됩니다.
보통 왼쪽 밑에 보시면뚜껑 같은 게 하나 있는데요. 그걸 열어 보시면 얇은 호수가 하나 있습니다.
이걸 이제 잔수호스 라고 부르는데요. 드럼세탁기는 펌프가 물을 밀어내는데 이 펌프는 물이 들어있어야 작동을 하는 펌프입니다.
그래서 항상 물이 일정량 들어 있습니다.
겨울철 한파 때 세탁기가 돌아가지 않는다, 에러코드가 뜬다하면 대부분 이 부분에서 물이 얼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잔수부 물을 꼭 빼 주셔야 됩니다.
물을 빼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호수를 조금 끄집어내서 마개를 빼면 물이 빠집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세탁기가 겉에만 녹슬지 않게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이 바닥이나 안 쪽에 물이 묻게 되면 녹이 슬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물을 빼실 때는 대야에다가 받치고 물이 튀지 않게 하는게 중요합니다
이렇게 하면 내부에 있는 물이 다 빠지게 됩니다. 물을 다 빼냈다면 다시 마개를 잘 막아 주셔야 됩니다.
안 그러면 나중에 세탁기 돌릴 때 물이 거기서 나오면서 물 난리가 납니다.
다음은 이미 얼어 버린 경우, 대처방법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급수 호수를 안 빼 놓으셨다면 급수부가 아마 얼어 있을 겁니다.
수건을 뜨거운 물에 적셔서 수도꼭지 부분을 녹여 줍니다.
뜨거운 물을 바로 부어 주시거나 헤어 드라이어를 사용하시는건 너무 위험하니까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 급수 호수를 아예 빼서 뜨거운 물에 담궈서 녹여주시고요.
그래도 안 되는 경우에는 잔수부와 배수구가 얼었을 겁니다.
배수부는 호수를 그냥 빼서 뜨거운 물에 담가 주시면 되고요.
잔수부는 뜨거운 물 받아서 세탁통 안에 다 부어주시고 통돌이 세탁기는 한 1시간 정도 녹여 주시거나 드럼세탁기라면 삶음 기능을 사용해서 자체 히터로 녹일 수 있게 해 줍니다.
가끔 드라이기로 이 겉을 데워 주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겉이 얼은 게 아니라 안쪽이 언거라 그건 아무 의미 없습니다.
본격적인 겨울이 이제 시작됐으니까 미리미리 잘 관리하시길 바랍니다.
-출처 세탁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