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에 누구있어요?!” 소방차보다 빨리 도착해서 마스크 한장으로 유독가스를 마시며 가족을 구한 남성의 정체에 모두가 찬사를 보냈습니다

모두가 잠든 밤 11시58분경, 경기도 화성시 새솔동의 한 아파트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화재 신고가 접수된 그 시각, 마침 화성서부경찰서 남양파출소 소속 반상렬 순경은 동료 경찰관과 함께 불이 난 아파트 근처를 순찰하고 있었는데요.

무전 연락을 받은 지 2분도 채 지나지 않아 소방대보다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건 바로 순찰 중이던 이 경찰관들이었습니다.

화재가 발생한 5층 아파트의 현관문은 활짝 열려 있었지만 집안은 검은 연기가 가득 차 있어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안에 누구 있어요?” 반상렬 순경이 고함을 치자

“사람 있어요! 살려주세요!” 거실 쪽에서 외침이 들려왔습니다.

그 소리가 신호였습니다.

반상렬 순경은 그대로 불길 속으로 뛰어들었습니다. 방화복도 보호장구도 없이 마스크 한 장만 낀 상태였습니다.

연기가 꽉 찬 거실에서 목소리의 주인공을 찾던 그는 연기 속에서 남성의 손을 발견했습니다.

그는 남성을 붙잡고 문밖으로 안내했는데 그때 구조된 남성이 “안방에 아직 아내와 딸들이 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그 말을 들은 반상렬 순경은 망설이지 않고 몸을 돌려 불 속으로 다시 들어갔습니다.

안방에 들어선 그는 자욱한 연기 속에서 2살 아이를 안고 있는 엄마와 6살 아이를 발견했습니다.

유독가스가 방안에 가득 차서 빨리 대피해야 하는 상황, 그는 6살 아이를 안은 채 다시 현장에서 빠져나오려고 하는데 연기 때문에 앞이 보이지 않아 잠시 길을 잃을 뻔하기도 했습니다.

“솔직히 진짜 너무 무서웠어요. 손을 더듬어도 앞이 안 보이니까 길이 어딘지도 파악이 안 되고 다행히 먼저 나간 경찰분들이 제 이름을 불러줘서 그 소리로 일단 나가서..”

무사히 일가족 4명을 구한 그는 숨 돌릴 시간도 없이 아파트 이웃들의 현관문을 두드리며 대피하라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이 소리 덕분에 주민들은 불이 번지기 전에 무사히 몸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두려움 없이 불길 속에 뛰어들어 일가족을 구하고 이웃 주민의 안전까지 챙긴 이 사람은 사실 경찰이 된 지 3년도 안된 20대 후반의 신입 경찰관이라고 합니다.

정작 본인은 마스크 한 장만 낀 채 화재 현장에 들어간 탓에 유독가스를 잔뜩 마셨고 응급실에 가서 2시간 산소 치료까지 받았다고 하는데요.

다행히 지금은 후유증도 없고 몸상태도 괜찮다고 합니다.

사연이 알려진 뒤 반상렬 순경은 화성소방서로부터 인명구조 유공 표창장을 받았고 2022 생명존중대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시민분들이 신고를 하면 경찰분들이 최대한 빨리 현장에 도착하고 진술을 청취하면서 어떻게든 도와드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믿고 의지해 주시면 더 적극적인 행동을 하는 경찰관이 되겠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출처 KMIB-

📌”무조건 몸을 던져 막자는 생각뿐이었어요” 사람들 사이를 지나 자신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된 소년의 용기있는 행동

📌”그러다 죽습니다!!” 차량을 향해 야구 방망이를 마구 휘두른 이유를 알자 모든사람들이 감동했습니다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