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른자를 톡 터트려 버무리고 달콤 아삭한 배와 함께 입에 넣으면 살살 녹는 육회!
씹을수록 고소한 육사시미!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생고기만의 매력이 있습니다.
육회나 육사시미는 주로 기름기가 많이 없는 우둔살이나 홍두깨살을 쓰는 걸 알고 있는데 최근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는 구이용 살치살을 생으로 씹어 먹는 모습이 보여지기도 했는데요.
더 고소하다며 극찬을 하는데 그래도 소고기니까 괜찮지 않을까 싶다가 좀 꺼림칙하기도 합니다.
사실 요즘에는 돼지고기도 살짝 덜익혀 먹는데 더 맛있다는 이야기도 들립니다.
회충약 먹으면 다 괜찮다며 일주일에 최소 한번은 생고기들을 먹는 분도 있는데요.
생고기는 어디까지 먹는 것이 맞는 것일까요?
기생충의 권위자를 통해 알아보는 생고기 어디까지 먹어도 괜찮은지 알아보겠습니다.
용태순 연세대 환경의생물학 교수에 말에 따르면 소고기를 날로 먹는 거는 교과서적으로는 무구조충이라는 촌충 종류에 걸릴 수는 있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도 최근 걸렸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완전히 없다고 할 수는 없는데 어떻게 해서 우리 같이 소를 키우는 환경에서 균이 들어가는지는 아직까지 아무도 알 수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소고기를 날로 먹는 것은 홍두깨살이나 우둔살 외에 어느 부위를 먹지 말아야 한다고 딱 정해진 것은 없으며 기생충 감염이 아주 상당히 드물다고 합니다.
또한 걸렸다고 하더라도 소고기를 먹어서 걸리는 기생충은 처방전을 받아 약을 먹으면 벌레자체는 몇 m가 되고 크지만 비교적 쉽게 부작용 없이 제거된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돼지고기의 경우는 두 가지 기생충이 걸릴 수 있으며, 첫번째는 촌충 종류인데 소고기와는 종류가 다르다고 하는데요.
한국에서는 최근 20년간 발견 된 적은 없다고 합니다.
또 한가지는 톡소포자충이라고 걸릴 수가 있는데 감염 된다고 당장 병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면역이 떨어지면 림프, 가래톳이 붓는다거나 눈 혹은 머리로 가서 뇌염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전문가는 이렇게 조언했습니다.
깨끗한 소고기는 소량 날 것으로 먹는 것은 괜찮고 용교수 역시 소고기 육회는 즐긴다고 하는데요, 대신 돼지고기는 절대로 육회로 먹지 않는다고 합니다.
대신 돼지고기는 무조건 익혀 먹을 것을 당부했는데요.
고기에는 기름이 있기 때문에 세균에 감염되기 쉽습니다. 그래서 익히지 않고 먹는 고기는 세균에 감염이 될 수 있으므로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출처 취재대행소 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