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설임 없이 불타는 차로 뛰어 들었어요” 고속도로 위, 불타는 차를 모두가 외면할 때 불길 속으로 뛰어든 남성의 충격적인 정체

지난 11월 6일 오전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 고북졸음쉼터 인근을 달리던 검은색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당황한 운전자는 3차선 갓길 쪽으로 차량을 대고 119에 신고한 뒤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검은 연기가 치솟고 불길은 멈출 기미없이 활활 타오르고 있었습니다.

다른 차량은 모두 불이 난 차량을 피해 1차로로 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흰색 승용차 한 대가 차량이 불타고 있는 갓길로 빠르게 다가옵니다.

흰색 승용차에서 내린 남성은 곧장 자신의 차 트렁크를 열더니 소화기를 꺼내들었는데요.

잠시의 망설임조차 없이 차량 앞쪽으로 달려가서 소화기 안전장치를 풀고 소화액을 한차례 분사합니다. 그리고는 모든 차문을 열어 안에 남아있는 사람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사람이 없는 것을 본 남성은 다시 한번 소화기를 들고 화재 진압에 나서는데요.

남성이 진압을 시작한지 1분도 채 지나지 않았을 무렵 119가 도착했고, 소방차를 발견한 남성은 119쪽으로 달려갔습니다.

소방서에서 내린 소방관들이 호스를 끌고 와 진압에 나섰는데요,

소방관에게 뒷일을 맡기고 이제 가던 길을 가려나 했는데 이 남성은 능숙한 듯 함께 소방호스를 끌고 당겨서 소방관에게 전달해주고 호스를 정리하면서 바쁘게 뛰어다닙니다.

소방복도 입지 않은 편안한 캐주얼 차림의 남성은 소방관과 연기 속으로 함께 들어가기까지 합니다.

차량 화재가 진압될 때까지 쉬지 않고 계속 뛰어다니던 남성은 불길이 어느 정도 잡히자 이번엔 익숙하게 교통정리에 나서는데요.

알고 보니 고속도로에서 불타고 있는 차량을 처음 발견하고 진압에 나선 이 남성의 정체는 서산소방서 소속 현직 소방관이었습니다.

우연히 고속도로를 지나가다가 화재 차량을 발견하고는 그는 망설이지 않고 화재 진압에 나선 것이었습니다.

늦지 않게 도착한 119 덕분에 불은 23분 만에 무사히 꺼졌고, 차량은 전소되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근무 중이 아닌 순간에도 당연한 듯이 화재 차량에 다가가 1차 진압에 나선 소방관님! 이런 분들 덕분에 세상은 아직 살만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항상 열악한 환경에서도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소방관님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출처 KMI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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