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타, 아기야. 타야 돼!” 검은연기가 치솟는 아찔한 상황 속에서 굴착기 기사는 목청껏 외쳤습니다

열린 창문 사이로 40대 여성과 두살배기 아이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건물은 위아래로 검은 연기가 치솟는 상황, 한시가 급합니다.

대전 유성구에 있는 2층짜리 건물에서 1층에 있는 차량 정비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업체의 인화성 물질 때문에 연기는 순식간에 건물을 덮쳤습니다.

주민들은 2층 가정집 창문에서 우왕좌왕하는 모자를 발견합니다.

집 밖으로 나갈 수 있는 계단은 연기로 가득차서 대피할 수가 없었던 겁니다.

119구조대에 도착을 기다리기에는 상황이 급했습니다.

주민들은 30m 정도 떨어진 곳에서 공사 중이던 건설업체 직원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처음에 건설업체 직원은 모자를 구하기 위해 사다리를 찾았습니다.

그러다 눈앞에 있는 굴착기를 보고는 즉시 운전해서 사고 현장으로 왔습니다.

굴착기에 달린 샵을 거꾸로 끼우고 모자가 있는 2층 창문 바로 아래로 삽을 펼쳤습니다.

바가지처럼 뒤집힌 굴착기 삽에 아이가 먼저 탄 뒤 뒤이어 엄마가 함께 탔습니다.

주변에서는 안도의 탄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이후 도착한 소방 당국은 33분 만에 화재를 진화했습니다.

건물은 검게 타버렸지만 건설업체 직원들의 대처 덕분에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굴착기의 삽을 거꾸로 끼운 다음 안에 사람을 태워 빠르게 대피시켜야겠다는 생각에 곧장 조종대를 잡은 건설업체 직원들은 불길과 연기가 솟아오르는 절체절명의 순간에 기질을 발휘해 시민의 생명을 구했습니다.

-출처 KMI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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