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쿠팡맨을 찾아주세요” 모두가 잠든 새벽 그는 수많은 사람의 생명을 지켜내고 유유히 사라졌습니다

작년 4월 22일 인천 부평구 부평동 한 건물의 분리수거장에 불이 났습니다.

모두가 잠든 새벽.. 불을 처음 발견한 사람은 건물 건너편에서 새벽배송을 하던 쿠팡친구였습니다.

입주민들은 불이 난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쿠팡친구는 하던 일을 멈추고 건물로 뛰어와 바로 119에 신고를 해주었습니다.

소방차가 오기 전까지 초기 진압을 하고 소방 대원들이 도착하자 119 차량을 화재 현장으로 유도한 뒤 화재 상황을 차근차근 설명했습니다.

화재가 전부 진압 되고 나서야 쿠팡친구는 자기 할 일을 다 했다는 듯 현장을 떠났습니다.

바로 다음 날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글이 올라왔습니다.

제목은 “의인을 찾습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꼭 찾고 싶습니다.”

처음 불길을 발견한 뒤에 조치를 취하고 유유히 떠난 쿠팡 친구를 찾는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글쓴이는 당시 쿠팡 친구가 했던 행동들을 설명한 뒤 마지막에 이런 말을 남겼는데요.

“세상에 각박하다 하지만 정말 이분이 아니었으면 인명 및 차량 피해가 심각했을 겁니다. 정말 감사드리고 항상 베풀며 살아야 겠다고 생각합니다. 이 분을 찾는 것에 목적도 있지만 따뜻한 세상이란 걸 알리고도 싶습니다.”

결국 쿠팡친구를 찾았습니다.

주인공은 20대 청년 최보석씨, 쿠팡은 보석씨에게 표창장과 상금을 수여하고 1직급 특별 승급도 시켜 주기로 결정했습니다.

글쓴이는 보석씨를 만나 대화를 나눴는데요.

보석씨도 불길을 보고 무서웠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인명 피해 만큼은 막아야 했기에 무의식적으로 가장 먼저 119 신고를 했던 것입니다.

글쓴이는 보석씨를 만나 이런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이번 일을 겪으면서 나혼자 사는 세상이 아니라는 걸 다시 한번 각인하게 되었습니다. 주변을 더 살피고 내가 도울 수 있는 일이면 최대한 도우며 살겠습니다.”

우리 사는 세상을 따뜻하게 하는 것은 영화 속 어밴저스가 아니라 보석씨처럼 남의 일도 내 일처럼 생각하며 도우려고 애쓰는 사람들 덕분이 아닐까요?

-출처 KMI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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