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년 공무원생활에 부족하지 않은 연금이 매달 나왔지만 할아버지는 이것을 위해 20년간 폐지줍기를 하루도 쉬지 않았습니다.

은퇴 후 20년 가까이 폐지를 모으고 있는 어느 70대 할아버지의 사연이 전해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할아버지가 폐지를 팔아 하루 손에 쥐는 돈은 8천원 가량인데요, 이렇게 모은 돈은 올해만 500만원을 넘겼습니다.

할아버지는 33년간 교도관으로 근무하다 퇴직한 뒤 올해로 19년째 폐지를 주워 돈을 벌고 있다고 하는데요.

오랜 공무원 생활덕분에 연금으로 생활이 충분하지만, 할아버지가 폐지를 줍는 이유는 따로 있었습니다.

👉”처음엔 다들 미쳤다고 했어요” 폐지를 6배나 비싸게 사주면서 망하는게 목표라고 밝힌 한 기업대표 때문에 폐지줍는 어르신 눈에서 눈물이 흐릅니다

👉”옆 차가 계속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있어요!” 이 순간만큼은 기사와 승객 모두 한마음 뿐이었습니다.

바로 기부를 위해서였습니다.

지금까지 할아버지가 폐지를 모아 기부한 돈은 1억 원이 넘었다고 하는데요.

보육원, 양로원, 장애인 시설 등 총 27개 시설을 인천에서부터 의정부 까지 두루 다니며 기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할아버지의 나눔철학은 어머니에게 배운 것이라고 하는데요.

할아버지는 “어머니가 없는 생활 중에서도 남한테 밥 한 숟가락이라도 주려 했었다”고 회상했습니다.

할아버지는 또 어려운 사람이 조금이라도 줄어들길 빌면서 학이 그려진 500원짜리 동전 1천 개를 모으고 있습니다.

“학을 1천 개 접으면 소원이 이뤄진다는 얘기들을 많이 하더라. 내 손재주로 학 1천 마리를 못 접으니 박스 줍고 그러면서 돈 나오면, 500원짜리 동전 1004개를 모아서 이 사회에 어려운 사람이 없기를 학한테 비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요즘처럼 각박하고 나만 생각하기 바쁜 시대에 아직도 이런 분이 있다는 게 대단하다”, “아무나 할 수 없는 좋은 일을 하시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앞으로도 좋은일 오래하실 수 있도록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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