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구직난 속에서 어렵게 면접의 기회를 잡은 주인공이 있습니다.
특히 면접 시간에 늦지 말아 줄 것을 전달 받은터라 긴장된 마음에 약속시간 보다 일찍 집을 나섰는데요.
차를 몰고 가던 중 신호대기에 잠시 정차한 그는 뜻밖의 상황에 마주하게 됩니다. 길가에 서 있던 노인이 그의 차에 불쑥 올라탄 것인데요.
이에 놀란 그는 “택시 아닌데?”라고 말했지만 노인은 말을 잘 하지 못했습니다.
다시한번 “어르신, 이거 택시가 아닌데요”라고 말을 했지만 대화가 통하지 않는 건 마찬가지였습니다.
노인은 잘 알아듣기 힘든 목소리로 한의원.. 용인시청, oo 슈퍼… 등의 목적지를 바꿔말하는게 전부였습니다.
근처 노인의 행선지를 따라 운전하던 청년은 동네 한 바퀴를 돌았을 무렵 면접에 늦겠다고 판단 후, 차를 정차시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노인에게 정확한 주소지가 어디냐고 물었습니다. 여전히 대화가 어려운 상황, 그는 노인의 목에 걸린 군번줄 비슷한 목걸이를 발견합니다.
그리고 거기에 쓰인 글자 “뇌졸중 1급” 이란 글자와 함께 씌인 주소를 확인하게 되었고, 그 주소로 노인을 무사히 데려다주었다고 합니다.
결국 면접에 30분 늦은 청년에게 당연히 면접관은 ‘시간 준수 부탁드렸는데 늦으셨다’며 언짢아 했다고 하는데요.
당연히 자신이 자초한 일이니 핑계라고 생각하지만 몸이 아프신 분을 보니 차마 모른 척할 수 없었다고 솔찍하게 말했고, 결국 1차 면접에 합격했다고 합니다.
이 사연은 교통사고 전문변호사인 한문철TV를 통해 소개된 내용인데요, 해당 사연은 접한 누리꾼들은 반응은 한결 같았습니다.
“채용이 아니더라도 꼭 다른 걸로라도 보답받을 겁니다. 이 영상이 많이 퍼지면 좋겠네요”, “언젠간 나도 늙을텐데… 아름다운 세상을 보여주신 제보자 분의 행운을 응원하겠습니다!” 등의 댓글로 청년을 응원했습니다.
과연 비슷한 일이 내게도 일어난다면 여러분은 청년처럼 행동하실 수 있을까요? 각팍한 세상이지만 아직은 살만하다는 생각이 들게 해준 고마운 청년의 앞길이 꽃길만 같기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