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안구질환으로는 녹내장과 백내장이 있습니다. 이름이 비슷해서 혼동할 때가 많은데요.
백내장은 시신경에 장애가 생기는 녹내장과는 달리 눈의 앞쪽에 위치한 카메라의 렌즈에 해당하는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안구 질환이다.
따라서 이것은 질병으로 보기는 어렵고 노화와 함께 나이가 들면서 거의 모든 사람들이 경험하게 되는 노화 현상입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백내장은 40대에서도 이미 10%, 50대는 34%, 60대가 되면 70%에 이를 정도로 거의 대부분이 해당되고 70대가 되면 무려 94%가 겪게 되는 노화 현상인데요.
다행히 백내장은 수정체 수술을 통해 말끔하게 시력 회복이 가능하지만 수술만 너무 믿고 백내장을 방치하게 되면 수정체가 두꺼워지면서 2차적으로 녹내장도 올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녹내장 예방을 위해서라도 백내장은 조기 발견과 치료가 하며, 평소 생활할 때도 안압을 높이는 행동을 자제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하는 행동들 중에서 어떤 것들이 안압을 높이게 될까요?
옆으로 누워서 자기
우선 옆으로 누워서 자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연구 내용에 따르면 똑바로 누웠을 때는 좌우 안압이 16.2 mmHg로 동일했지만 오른쪽으로 누워잤을 때는 오른쪽 눈의 압력이 17.7 mmHg로 증가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단순히 누워자는 것이 아니라 몸을 엎드려서 고개만 오른쪽으로 돌렸을 때는 안압이 무려 3.2mmHg나 증가한것을 볼 수 있었는데요.
따라서 옆으로 자거나 엎드려 자는 행동은 안압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꽉 끼는 속 옷 착용
여성의 경우에는 꽉 끼는 보정 속옷이 안압을 높이게 됩니다.
코르셋이나 거들 등을 이용해서 날씬한 몸매를 위해서 몸을 꽉 조이게 되면 시신경으로 흐르는 혈류 흐름을 방해해 눈이 쉽게 피로해지고 안압 상승의 원인이 됩니다.
넥타이 꽉 조여 매기
남성의 경우는 넥타이를 꽉 조여 매는 것도 안압을 높이는 원인이 됩니다.
미국 안과 학회지에 발표된 연구 논문에 따르면 넥타이를 조여 맨 다음 30분 후에 안압을 측정한 결과 평균 안압에 비해 2mmHg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넥타이를 맬 때는 손가락 2개 정도가 들어갈 정도의 여유 공간을 두고 넥타이를 매는 것이 좋습니다.
어두운 곳에서 휴대폰 하기
또한 어두운 곳에서 휴대전화나 모니터를 보는 행동이 녹내장에 걸릴 가능성을 높힙니다.
녹내장은 젊은 층에서도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과거 20대 여성이 불을 끈 상태로 휴대폰을 통해 드라마 16편을 몰아 보다가 녹내장으로 진단받은 사실이 화제가 되적이 있습니다.
머리가 아파서 두통인 줄 알고 병원을 갔더니 급성 녹내장 진단을 받은 것입니다.
급성 녹내장은 안압이 급속도로 높아져 단 며칠 만에 실명을 일으킬 수 있어 더욱 위험한데요. 급성 녹내장은 일반 녹내장과 달리 통증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처럼 어두운 환경에서 휴대전화나 모니터에서 나오는 푸른 빛(블루라이트)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녹내장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녹내장 자가 진단법
이런 녹내장을 집에서 간단한 방법으로 자가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한쪽 눈을 가리고 반대쪽 팔을 쭉 뻗어 손가락 하나를 세워 응시한다.
시선은 정면으로 고정한 채 뻗은 손가락이 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팔을 바깥쪽으로 벌린다.
손가락이 어느 순간 시야에서 사라지면 팔의 움직임을 멈춘다.
손가락이 시야에서 사라졌을 때 벌린 팔의 각도가 80° 이내인 경우 시야가 좁아진 상태로 녹내장이 의심되며 반드시 안과 검진이 필요한 경우 입니다.
-출처 나는 몸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