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를 맞아 여행이나 캠핑 가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여러분들은 여행 중에 생기는 빨래감, 어떻게 해결하시나요?
호텔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현지 빨래방을 이용할 수도 있겠지만 돈도 아깝고 여행 할 시간을 빨래방에서 보내기도 아까운데요.

양이 많지 않다면 직접 손빨래를 해보면 어떨까요? 이번 시간에는 여행가서 빨래하는 꿀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준비물은 대형 봉투입니다. 소형 김장 봉투도 좋고 밀봉이 가능한 대형 세탁용 봉투도 괜찮습니다.

접기만 하면 되니까 부피를 많이 차지하지 않아서 여행가방에 챙기면 여러가지로 요긴하게 쓸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없어도 되지만 이왕이면 세탁용 소프트 브러쉬도 하나 있으면 더욱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여행가서 빨래하는 꿀팁
빨래감을 손으로 문질러 주거나 브러쉬를 이용해서 비누칠 해줍니다.
김장 봉투에 빨래를 담고, 미지근한 물을 받아줍니다.

물이 어느 정도 받아지면 세제를 넣어줍니다. 세제는 시트 세제가 좋은데 가볍고 빨래 양에 따라 찢어 쓸 수 있어서 여행가서 세탁하기에 좋습니다. 단 너무 많이 넣으면 헹굼을 많이 해야 하기 때문에 반 장 정도 넣어주면 됩니다.

시트세제는 여러 가지로 쓸모가 많은데요. 흰 옷에 얼룩이 튀었을 때 얼룩 있는 부위에 물을 살짝 묻히고요 시트 재질을 조금 찢어서 한 5~10분 정도 붙여뒀다가 세탁을 하면 시트지 안에 있는 효소가 작용을 해서 얼룩이 정말 잘 지워집니다.
이제 김장 봉투 입구를 묶어야 하는데요 너무 꽉 묶으면 나중에 풀기가 힘들기 때문에 다이소에서 파는 봉투클립을 두 개 정도 챙겨가서 입구를 집어주면 좋습니다.

봉투클립은 왼쪽에서 한번, 오른쪽으로 한번, 교차로 집어 주게 되면 밀봉이 더욱 확실하게 됩니다.
자 이제 잡고 흔들어 줍니다. 이 때 그냥 돌리기 보다는 세탁기의 모션 기능을 생각하면서 부드럽게 비비기나 주무르기, 흔들기 등 여러 동작으로 해주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어느 정도 세탁이 되었다 싶으면 물을 버려줍니다.
다음은 헹굴 차례인데요. 헹구는 건 샤워실 바닥에 빨래감을 펼쳐 놓고 샤워기로 물을 뿌려가면서 발로 꾹꾹 밟아 줍니다.
비눗물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충분히 밟아주면 됩니다.

이제 마지막 헹굼차례인데요, 향기가 나면 더욱 좋겠죠? 여행가서 쓰기 좋은 세탁기용 시트형 섬유유연제도 있습니다.
봉투에 빨래와 물 그리고 시트 섬유유연제 하나를 넣고 밀봉을 한 뒤에 적당히 돌려줍니다.

마지막 헹굼이 끝나면 흐르는 물에서 손으로 비틀어서 짜줍니다.
탈수기가 없기 때문에 호텔에 있는 큰 샤워타월이나 비치타월을 바닥에 깔고 그 위에 젖은 옷을 펼칩니다. 그리고 다시 그 위에 비치타월을 올리고 김밥 말듯이 돌돌 말아준다음 발로 꾹꾹 밟아주면 탈수가 더욱 잘됩니다.


이렇게 수동 탈수된 빨래는 한나절 정도 널어주면 금방 마릅니다.
만약 급하게 입어야 할 속옷이나 양말을 빨리 말려야 한다면 김짬봉투에 한쪽 끝에 구멍을 내고 호텔에 있는 헤어드라이어로 바람을 넣어주면 좋은데요.
이때 주의할 점은 너무 뜨거운 바람을 계속 불어대면 드라이기가 과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냉풍과 온풍을 적절히 조절하면 됩니다.

바람이 잘 빠지지 않는 것 같으면 중간중간 구멍을 더 만들고 스냅을 이용해서 옷을 튕겨 주면서 3분 정도 말려주면 웬만한 양말이나 속옷은 빠르게 건조 시킬 수 있습니다.
-출처 세탁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