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먹을 때 이건 절대 같이 먹지마세요” 약 종류별 같이 먹었다간 부작용 부르는 조합 5가지
약을 먹을 때는 물과 함께 섭취해야 한다는 건 누구나 다 아는 상식입니다. 하지만 물 대신 마시고 있던 음료나 차와 함께 섭취 하는 경우도 더러 있죠.
또한 식후에 약을 먹어야 하는데 딱히 밥때를 놓치거나 간단한 요기를 대신한 후 약을 섭취할 때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도 약 종류에 따라 피해야 할 음식이 있습니다.
오늘은 약 먹을 때 같이 먹지 말아야 할 음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감기약, 복합진통제 + 초콜릿, 커피, 콜라
카페인이 함유된 식품은 감기약이나 복합 진통제뿐만 아니라 일부 소염진통제(아스피린, 이부프로펜 등)와 같이 섭취하면 카페인이 위 점막을 자극해 속 쓰림 등 소염진통제의 부작용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항생제, 항진균제 + 우유, 유제품
우유나 유제품 중 칼슘성분은 일부 항생제나 항진균제(테트라사이클린, 시프로플록사신 등) 등의 성분과 결합해 체내 흡수를 방해하므로 약효를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고혈압약 + 바나나, 귤, 오렌지
바나나, 귤, 오렌지 등 칼륨함유 식품은 일반적으로 고혈압 환자의 건강에 도움을 주지만, 고혈압약을 복용하는 경우에는 체내에 칼륨이 많아져 심장박동이 빨라지거나 근육통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고혈압제제, 고지혈증제제 + 자몽(주스)
자몽(주스)는 간 대사효소(CYP3A4)의 활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런 이유로 일부 고혈압제제(니페디핀 등)나 고지혈증제제(심바스타틴 등) 등의 혈중농도를 상승시켜 과도하게 혈압을 낮추거나 부작용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빈혈약, 비타민제 + 녹차, 홍차
녹차나 홍차에 주로 들어 있는 타닌 성분은 항산화작용이 뛰어나지만 빈혈약이나 비타민제와 먹을 때는 주의해야 합니다.
빈혈약에는 철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타닌이 철분을 산화시키면 몸 안으로 흡수되지 못하고 바로 배설이 되어 약효가 떨어지게 됩니다.
아울러 일부 골다공증치료제(알렌드론산나트륨 등)의 경우 아침에 음식물을 섭취하기 최소한 30분 전에는 복용해야 약물 흡수를 높일 수 있으며,
일부 당뇨약(글리메피리드 등)은 식사 직전에 복용해야 식후 혈당상승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