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제 두 아이를 이렇게 카이스트, 서울대학교에 보냈습니다”

내 아이의 성공을 바란다면 무엇이라도 해주고 싶은게 부모마음일 것입니다.

그래서 값비싼 학원에 과외도 마다하지 않지만 생각보다 성적이 좋지 않아 고민인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얼마전 자신의 두 아이를 카이스트와 서울대에 합격시킨 워킹맘의 사연이 화제가 되었는데요. 과연 그 엄마의 비법은 무엇이었을까요?

자녀의 성향파악하기

형제의 성향이 완전히 다르다면 아이들 학습에 도움되는 팁을 찾아주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았다고 합니다. 각자에 맞는 방법을 찾아줘야 하는 것인데요.

마음이 움직여야 집중력을 보인 첫째와 집념이 강한 둘째는 성향이 완전히 달랐다고 합니다.

책식주의

그래서 첫째에게는 할 때가 되면 알아서 할 수 있게 그저 지켜보며 간섭하지 않은 반면, 둘째에게는 공부계획을 설명할 때마다 “좋은 방법이네, 아주좋다” 하고 맞장구치며 지지해줬다고 합니다.

즉 아이들이 가진 최고의 능력을 꺼내 쓸 수 있도록 도와주기위해 아이에게 맞는 해법을 찾고 아이가 공부에 빠져 드는 순간을 경험하게 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아이들이 공부에 빠져 드는 순간은 언제였을까요?

도서관과 친해지게하기

아이들은 도서관에 간다고 하면 졸리고, 힘들고, 즐겁지 않은 공부부터 떠올리게 됩니다. 하지만 도서관을 잘 이용하면 공부 습관을 키울 수 있다고 하는데요.

엄마는 일요일마다 아이들과 도서관에 놀러 갔다고 합니다.

도서관 가는길 놀이터에서 미끄럼틀과 정글짐도 타고 한참을 놀다가 도서관으로 향했다고 하는데요.

어느날은 도서관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온 날도 있었지만 도서관 가는 길이 즐겁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합니다.

이런 일이 반복되자 도서관으로 향하는 아이들의 걸음은 자연스러워 졌다고 하는데요.

도서관에서도 꼭 공부하는 책만 볼 필요없이 만화 책도 볼 수 있고 영화도 볼 수 있게 하면서 자연스럽게 책과 친해지는 환경을 만들어줬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발견한 점은 첫째는 한 가지 책에 빠지면 몇 번이고 다시 읽었고 둘째는 초고속으로 본 뒤 다른 책을 고르러 같다고 합니다.

이때 각자의 방식을 존중하고 자유롭게 책을 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아이가 책을 드는 일이 부담스럽지 않아야 학습용 책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좋아하는 분야의 잡지 정기구독 해주기

아이들과 서점에 가서 좋아하는 잡지를 고르게 했을 때 첫째는 과학 잡지를, 둘째는 만화 월간지를 선택했고 여기에 논술 잡지와 영문 경제지를 추가로 더해 정기구독을 신청했다고 합니다.

아이들은 매달 자신 앞으로 도착한 우편물에 애착이 많았고 봉투를 뜯지 않고 그대로 책상 위에 올려 줬더니 스스로 봉투를 개봉하며 매우 좋아했다고 합니다.

잡지는 시기에 맞는 테마를 최신 정보로 전달해주며 아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삽화는 어려운 내용도 단번에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줬다고 합니다.

또한 기사의 제목만 보고 이야기의 내용을 상상해보는 것만으로도 글쓰기 실력을 늘리는데 많은 훈련이 됐다고 하는데요.

단 이때 부모가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은 억지로 다 봐야 한다고 부담을 주어서는 안된다는 점입니다.

이런식으로 잡지들을 긴 시간 탐독한결과 관련 분야의 배경지식은 물론 교과 과목에도 흥미를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확실한 보상 약속해주기

엄마는 그토록 원하던 대학에 입학한 아이들에게 공부가 싫을 때 어떻게 버텼냐고 물어봤다고 합니다.

그때 아이들의 대답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엄마 페인 데이가 있었잖아요, 그날 뭐 할까 생각하면 어려운 공부도 견딜만 했어요”

폐인데이란 시험 후 아무것도 안해도 될 수 있도록 폐인이 되게 허락해 주는 날이었다고 합니다.

아이들은 항상 시험 전에 각자 시간을 정해 왔다고 하는데요.

예를 들어 시험 후 3일 또는 4일 동안 아무건 간섭없이 자유를 만끽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떤 일이 생겨도 변함없이 이 약속을 지켜줬다고 하는데요.

학습에 있어서 철저한 보상 만큼 효율이 높은 건 없었기 때문에 반드시 지켜줘야 지속성도 갖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런 일화도 있었다고 하는데요.

한번은 휴가차 가족들과 홍콩행 비행기에 올랐을 때 승무원이 급히 영어가능자를 찾자 한국인 노신사가 일어나 부기장과 유창한 영어로 대화한 뒤 승객들에게 이렇게 전달했다고 합니다.

“태풍때문에 대만에 불시착해야 하며 오늘 묵을 호텔 과 식사가 제공될 예정이니 겁먹지 말고 안내에 따라 달라고 합니다”

이 경험 후 아이들이 영어를 대하는 태도가 사뭇 달라졌다고 하는데요. 시키니까 그냥 해야만 했던 영어가 누군가를 돕는 대단한 도구로 인식된 순간이었기 때문입니다.

공부가 마냥 즐거운 아이들이 몇이나 될까요?

아무리 좋아하는 과목도 점수를 올려야 한다면 공부는 즐거움이 아닌 괴로움이 될 것입니다.

왜 해야 하는지, 무엇 때문에 해야하는지 아이가 스스로 목표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아이가 공부에 빠져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바로 엄마의 비밀이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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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책식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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